가을에 태어나 길다면 길었고 짧다면 짧았던 겨울이 지나자 드디어 문센에 등록할 수 있는 개월 수가 되었습니다.
첫 아이라 툭 치면 쓰러질까 바람불면 날아갈까 노심초사 애지중지하며 집에만 있었는데 예방접종외에는 처음하는 외출겸 나들이가 봄학기라서 더 설레며 다닐 수 있었어요.
어른에게는 답답하리만큼 느리고 반복되는 동화시간이 아이의 집중력을 길러줬고 슬쩍봤을 때 똘망거리는 눈으로 집중하며 이야기를 보고 들으며 집중하는 아가를 보며 저도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하게되고 배우게 될 때가 제일 좋았어요.
조금이라도 늦으면 구연동화시간은 지나니 자는 아이 들쳐매고 도착하면 기지개를 쫘아~ 체조를 하며 언제 자고 있었냐는 듯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이 낯선 사람을 봐도 낯을 가리지 않게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했네요.
촉감놀이도 어떻게보면 집에서 해줄 수 있겠는데 집에서 하면 1kg으로 촉감놀이할 거 20kg으로 더 넓게 막 어지를 수 있어서 제가 더 신나서 했던 것 같아요(?)
매주마다 안그래도 예쁜 내 아이 귀여운 옷을 입을 수 있어 추억의 사진을 얻게되는 시간도 좋았어요.
반짝반짝 똘망이 챈트북으로 집에서 노래 들려주고 책보여주면 이유경 선생님이 생각나는지 싱긋 웃어요 고마워요!
저는 다음 학기때도 오감똘망이 들을랍니다~