출산 후 6개월까지 춥기도 하고 밖에 데리고 나가면 잘 우는 아기라 외출을 거의 하지 못했어요
그러다 3월 큰 마음을 먹고 문화센터 수업을 등록했어요
여러 수업들이 있지만 '똘망이' 이름이 마음에 들어 선택하게 되었지요.

처음 수업 시작하는 날 아기가 울거나 할까봐 저도 긴장했는데
수업 시작할 때 체조, 구연동화 그리고 비누방울이 흥미로워서인지 금방 적응하고 좋아해요.

집에서 아이와 놀아주는데에는 한계가 있는데 똘망이 수업에서는 매일 반복되는 놀이가 아닌
다양한 촉감놀이와 교구를 만져보는 것이 큰 장점이에요.
수업 시작할 때 아이들 이름을 하나 하나 불러주며 눈과 손 마주쳐 주시는 것도 
항상 높은 텐션으로 수업해 주시는 선생님 너무 감사해요.
거기에 가족들, 집안 어른들께 보낼 예쁜 사진들을 찍을 수 있는 것도 정말 좋고요.
중간에 전화기 장난감과 챈트북도 선물로 주셨는데
집에서 잘 가지고 놀고 있어요. 

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선택했던 수업인데 3개월 수업을 들어보니 똘망이 수업을 선택한게 너무 만족스러웠어요.
유모차 타고 나오기만 하면 울던 아기가 이제는 외출도 아주 좋아하고, 심하게 낯가리던 것도 다 없어졌고
저도 수요일 똘망이 수업만 기다린답니다.